위기의 방송3사 출연료 1천500만원 이상 못줘!
2008-11-06 11:11:00
![]() 드라마 국장단, 제작사협회 7일 회의 소집 윤고은 기자 = 광고 수입 감소로 방송사들이 제작비가 높은 드라마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는 가운데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우들의 출연료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 드라마 국장들은 7일 경기 고양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배우들의 출연료 상한선을 1천500만 원으로 정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연 배우의 경우는 상한선이 500만 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제작사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방송가에서는 이대로 가다가는 드라마계가 공멸할 상황이다. 드라마가 전면 폐지돼 배우들이 일자리를 잃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몇몇 주인공들에게 몰린 고액 출연료를 낮춰 제작비를 줄이고 보다 많은 배우들에게 출연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구본근 SBS 드라마국장은 6일 출연료 상한선이라는 것이 방송사들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상황이 너무나 안 좋고 방송 3사가 나란히 위기 의식을 갖고 있는만큼 방송사끼리 일단 안을 정하고 연기자협회, 매니지먼트협회 등과 대화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가이드 라인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사들은 이달 말에서 늦어도 내달 초까지 출연료 상한선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결정된 안은 내년 1월 방송 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주인공 출연료는 대체로 2천만~3천만 원 정도다. 그러나 바람의 화원의 박신양,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처럼 회당 4천만~8천만 원씩 특급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다.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가 1억5천만 원 안팎인 것을 고려할 때 주연배우 몇 명의 출연료를 주고 나면 제작비가 남는 게 없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최근 만들어지는 드라마의 등장 인물 수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광고 시장의 침체로 이제는 등장 인물 수를 걱정하는 단계를 넘어 드라마 자체가 만들어 질 수 없는 위기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 방송사들의 우려다. ![]() 이에 앞서 방송 3사는 주중드라마의 방영 시간을 72분 이내로 하는데 합의하고 지난달부터 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시청률을 잡기 위한 늘리기 편성이 방송사에 아무런 득이 안된다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 한편 방송사들은 드라마 제작비를 절감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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